[NBA]휴스턴 루키 프렌시스 대활약

중앙일보

입력

★마이애미 - 애틀랜타

버션 레너드가 24점 득점하며 활약한 마이애미 히트가 116-110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꺽었다. 이로서 호크스는 4연패에 빠졌고 지금까지 있었던 시범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 (2-1)는 현재 홈경기 7연승중이다.

히트에서는 빔보 코울스가 주전 포인트 가드로 출전해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호크스에선 로션 맥로드가 19점을 보태며 그나마 활약했다.

알론조 모닝은 그의 조지타운 대학 선배인 디켐베 무텀보를 상대로 20득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그를 8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리바운드 대결에선 무텀보가 10개를 잡아내며 3개에 그친 모닝을 압도했다.

맥로드의 득점에 이어 애틀랜타는 97-95로 리드한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모닝의 훅샷과 덩크를 시작으로 마이애미는 12-2로 혹스를 제압했고 결국 게임의 흐름은 마이애미에게 넘어갔다.

한편 아이시아 라이더는 7초동안 2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덕분에 레너드는 2개의 자유투를 쏠 수 있었으며 그이후 3점슛까지 성공시켰고, 마이애미는 이로 인해 106-99로 달아났다.

마이애미의 렉스 월터스, 클라런스 웨더스푼, 오티스 도프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P.J. 브라운과 댄 말리 역시 팻 라일리 감독 지시에 따라 출전하지 않았다.

라일리는 시범경기에서라도 해럴드 제이미슨이나 라드니 버포드와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나머지 선배 선수들이 좀더 기회를 주길 원했다고 한다. 제이미슨은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라일리의 기대에 부응했다.

★샬럿-휴스턴

데릭 코울먼이 18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샬럿 호네츠가 휴스턴 로케츠를 10여점 차로 대파하며 수퍼 루키 스티브 프렌시스의 대활약을 빛바랜 기록으로 만들어 놓았다.

호네츠는 104-91로 로케츠를 꺽었으며 코울먼은 그의 18점중 8점을 2쿼터 6분 30초동안 득점, 호네츠가 54-41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치는데 도움을 주었다.

휴스턴의 루키 프렌시스는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덩크를 보여주며 26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랜도를 상대로 한 18일 경기에서도 27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프렌시스는 2쿼터 종료 6분 20초전 득점에 성공, 휴스턴은 37-31로 점수차를 넓혀가는 듯 했으나 하킴 올라주원과 프렌시스가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가자 그들의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코울먼과 샬럿의 루키 포인트 가드 베런 데이비스가 각각 8점씩을 보탠 호네츠는 23-1 run 을 하며 로케츠를 제압했다.

3쿼터에 주전들이 다시 돌아온 로케츠는 14-2 run을 하며 다시 추격을 시작 3쿼터 종료 6분 37초전 58-56까지 쫓아갔으나 호네
츠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5개의 파울로 후반 대부분을 뛰지 못한 샬럿의 에디 존스는 16점을 기록했으며, 앤소니 메이슨은 15점, 바비 필스는 14점을 보탰다.

★토론토 랩터스-밴쿠버 그리즐리스

앤토니오 데이비스가 1쿼터에서만 14점을 득점하며 활약, 토론토 랩터스가 밴쿠버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랩터스는 110-84로 그리즐리스를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NBA내에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는 2팀간의 경기로서 "네이스미스 컵 " 농구 대회라는 이름 아래 치뤄졌다.

그리즐리스가 지난달에 매각됨으로써 세인트 루이스 지방으로 연고를 옮길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경기는 그래서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되었다.

데이비스는 총 19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루키상을 받았던 빈스 카터는 20득점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18점을 보탰다.

오델라 해링턴이 18점을 한 밴쿠버 (0-4)에선 섀리프 압더-라힘이 17점을 보탰다.

그리즐리스에선 센터 브라이언트 리브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유타 재즈 - 뉴욕 닉스

얼빈 심스가 17점, 릭 휴즈가 14점, 토레이 브렉스가 13점을 기록한 유타 재즈가 뉴욕 닉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11-103으로 이겼다.

이 3명의 루키와 함께 브라이언 러셀과 재큐 번은 각각 12점씩을 득점하며 재즈를 이끌었다. 존 스탁튼은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닉스에선 러트렐 스프리웰이 27점을 득점했다.

비록 양팀간에 있어 이번 경기가 3번째 시범경기였으나 분위기는 마치 정규 시즌 같았다. 유타가 53-52로 리드하며 끝낸 전반전 이후 후반전에서 양팀은 서로 접전에 접전을 벌였고 결국 4쿼터에 가서 재즈가 12-3 run 으로 달아나면서 뉴욕 닉스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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