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인기 학군 강남권·목동 전셋값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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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서울 인기학군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겨울방학을 눈앞에 둔 요즘 전셋집을 미리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지는 것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 올랐다. 특히 강남권과 목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이 0.1% 오른 가운데 송파구(0.09%)가 전셋값 오름폭이 커지고 있고 서초구(0.09%)도 2주 전(0.02%)보다 많이 올랐다. 강남구(0.1%)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78㎡형의 전셋값은 1000만원 오른 4억8000만원에, 삼성래미안 108㎡형은 1500만원 붙어 5억7000만원 선이다.

 대치동 우방공인 신용수 사장은 “내년에 중학교를 배정받으려는 수요가 서울 각지에서 몰려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양천구(0.03%)에서도 전세 물건을 찾기 힘들다. 목동 아파트 3단지 116㎡형은 500만원 올라 3억9000만원에 나와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학군 수요로 인해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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