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전북’ 대표 상품 48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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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전북도가 지역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Buy 전북’의 상품 48개가 선정됐다. 이 제도는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해 명품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2008년부터 3년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Buy 전북 상품은 1차로 14개 시·군에서 146개 상품을 추천 받았다. 서류심사를 통해 67개를 선정한 뒤 전문가들이 현장 실사를 나가 제품에 대한 시장 평가 등을 따져 최종적으로 48개를 뽑았다.

 선정 상품은 전통·가공식품이 22개로 가장 많고, 농축수산물 14개와 공산품 12개이다. 지역 별로는 전주·익산에서 생산된 제품이 각각 9개씩이다. 군산 6개, 김제 5개, 남원·순창 각각 4개, 정읍 3개가 들어있다.

 이들 제품은 앞으로 ‘Buy 전북’ 인증마크를 부착하며, 국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의 참가 비용을 지원 받는다. 또 마케팅·홍보 등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도와 준다. 전북도는 이들 제품에 대해 수시로 지도 점검을 하고, 품질에 흠이 발생할 경우 리콜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간 Buy 전북에 선정된 제품은 연평균 10.7%씩 매출액이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도 잇따라 입점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완성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Buy 전북 인증마크를 받은 상품들이 각종 평가에서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고, 해외 수출실적 면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엄격한 제품 선정과 품질 관리, 사후 평가를 통해 한국의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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