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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로드맨 어떻게 될까? -설문결과

중앙일보

입력

'코트의 말썽장이' 데니스 로드맨은 올시즌 과연 플로어를 밟게 될 것인가.

미국내 최고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중의 하나인 MSNBC가 최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로드맨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재미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 결과를 살펴본다.

1. 토크쇼 사회자로 전업할 것이다. (4%)

지난 달 로드맨은 '방송계의 로드맨'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이때부터 팬들은 로드맨이 토크쇼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가 세인들간에 항상 화제를 뿌리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과연 토크쇼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언변이 뛰어날지는 의문이다.

2. 호주에서 뛸 것이다.(7%)

역시 지난 달 떠돌았던 루머다. 로드맨은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 뿐만 아니라 코트밖에서의 특출한 의상, 화려한 머리 염색, 기이한 행동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인기다. 호주에서는 언제나 환영이기 때문에 로드맨의 결정에 달려 있다.

3. 레슬러로 전업할 것이다(14%)

코트에서 상대 선수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로드맨은 오래전 칼 말론을 상대
로 가진 레슬링 경기에서 헐크 호건과 한조를 이뤄 큰 인기를 끌었다. 로드맨은 스타 레슬러인 헐크 호건과 친하기 때문에 레슬러가 될 가능성은 아주 높다.

4. 철창 신세를 질 것이다(35%)

그의 돌출 행동은 상상을 초월한다. 시한 폭탄과도 같다. 지난 여름 캘리포니아의 한 술집에서 벌어졌던 난동은 그가 비록 사건의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고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을 보여 준 케이스였다.

뿐만 아니라 로드맨은 성희롱 또는 성폭력 혐의로 고소되어 있
는 상태다. 만약 이러한 모든 사건들로 기소된다면 농구 코트가 아닌 재판을 받는 코트(Court:법원)에 서 있기도 바쁠 것이다

5. 다시 NBA로 돌아올 것이다(40%)

로드맨은 역시 NBA맨이라는 것이 대부분 팬들의 생각이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것 처럼 로드맨도 노쇠하기 전까지는 NBA녹을 먹을 것이라고 팬들은 전망했다. 더구나 그는 리바운드의 달인이 아닌가. 그의 기이한 행동이 팀웍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대부분 팀들이 로드맨의 영입을 꺼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심 그가 오기를 바라고 있는 팀들도 있다. 밀워키 벅스가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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