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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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시트릭스·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하고, 국내 벤처기업인 넥스알을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시트릭스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이고, 넥스알은 대용량 데이터 분산 저장·처리에 관한 원천기술을 가졌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각종 소프트웨어(SW)와 콘텐트를 온라인상의 가상 공간(클라우드)에 저장한 뒤 언제 어디서나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차세대 IT 인프라다. IT업계에선 앞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가 활성화되고, 이들 기기가 인터넷망에 대거 연결되면서 나타날 데이터 폭증 문제의 해결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시하고 있다. KT도 이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올해 개인용 클라우딩 서비스 ‘유클라우드’ 출시,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 등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시트릭스와는 내년 1분기에 아이패드·PC용 서비스를, MS와는 상반기 중 월 단위 SW 구매 서비스인 ‘오피스 365’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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