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신도시 서부우회도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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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수도권 중남부 대표 신도시로 조성 중인 경기도 오산 세교신도시 2지구의 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와 경기도는 최근 제5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산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과 수원 방면으로 연결하는 서부우회도로(4∼6차로)와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을 연계하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4∼8차로)를 신설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경부선 전철 오산역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고 세교신도시와 오산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한다. 화성 동탄1·2신도시 등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위해 청학~가장 간 도로와 지방도 317호선과의 연결 도로도 만든다.

 세교신도시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52㎞ 정도 떨어져 있으나 경부선 철도(오산역)와 전철(세마·오산대역), 경부고속도로, 1번 국도 등이 지나고 있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여건이 좋다. 신도시에 30여 곳의 공원이 조성되고 인근에 물향기수목원도 있다.

 지재정 경기도 교통건설국 광역교통담당은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계획대로 실행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시 세교·금암·삼미·수청도 일대에 3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 중인 세교신도시는 2004년 개발이 시작됐다. 1지구 323만㎡, 2지구 280만㎡, 3지구 520만㎡ 등 1123만㎡에 5만2000여 가구, 15만1000명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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