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건 160년된 아멕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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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공중파 방송인 NBC가 '세계의 톱 브랜드는 어떻게 시작됐을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15개 브랜드를 선정해 설립 배경을 소개했다. 브랜드 선정은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0년 100대 브랜드의 기준에 따른 것이다.

NBC에 따르면 15개의 브랜드 중 9개가 미국에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는 유럽, 2개는 아시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서 시작된 9개의 브랜드 중 6개가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는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말보로, 제너럴 모터스는 뉴욕에서 시스코, 디즈니, 맥도날드는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했다.

가장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는 1850년에 설립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였다. 이외에도 6개 브랜드가 1800년대에 설립됐으며 9개 브랜드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가장 최근 설립된 업체는 1984년에 시작한 네트워크 통신회사 시스코로 2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부동의 브랜드 가치 1위인 코카콜라는 1886년 애틀랜타의 한 약사에 의해 개발됐다. 코카콜라의 처음 가격은 5센트로 첫해 하루 평균 9병이 팔렸다. 현재 코카콜라는 하루 평균 16억개가 팔리고 있다. 또 코카콜라의 트레이드 마크인 병 모양은 한 유리직공이 대백과사전에 실린 코코아 콩 꼬투리 삽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1915년 이 병의 디자인이 특허를 받은 후부터는 코카콜라의 독주가 시작됐다고 한다. 이제는 수집가들의 소장품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NBC는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 15에 오른 삼성에 대해 195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1938년 이병철 회장에 의해 식품가게인 '삼성 상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의 가장 큰 전자 제조업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A중앙일보=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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