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명품 막걸리 50여종이 저마다의 맛과 향취를 뽐낸다. 막걸리 회사들이 각기 마련한 부스에서는 모든 막걸리를 무제한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곳에선 저마다 독특한 막걸리 제조 방법도 소개한다. 도매가 이하로 즉석 구입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막걸리에 어울리는 전통 안주 페스티벌도 열린다.행사장에는 빈대떡.파전.묵.두부 등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도 싼값에 판매한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조선시대 매년 음력 10월 마을 유생들이 길일을 택해 술을 마시면서 음주의 법도와 예의를 배우며 지나친 음주를 경계하던 '향음주례(鄕飮酒禮)'가 고양 유림에 의해 재현된다. 또 막걸리 천하장사 선발대회, 막걸리 삼행시 짓기, 막걸리 퀴즈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은만(63)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술인 막걸리는 맛도 좋을 뿐아니라 상당량의 단백질과 비타민B 등을 함유하고 있어 적당량을 마시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전통 막걸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민 건강 증진과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