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위조품판매' 사이트 무더기 적발

미주중앙

입력

미국내 불법 다운로드 제공 및 위조품 판매 인터넷 웹사이트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연방검찰은 29일 미 전역에서 불법 복제 상품과 위조 상품 등을 판매, 유통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82개를 적발하고 웹사이트의 도메인 이름을 압수했다. LA 지역에서는 저작권이 있는 영화와 음악, TV프로그램,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불법 다운로드를 제공한 웹사이트 도메인 이름 5개가 압수됐다. 남캘피포니아지역에서 도메인 이름이 압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적발된 LA 지역 웹사이트는 torrent-finder.com, RapGodFathers.com, RMX4U.COM, dajaz1.com, onsmash.com 등으로 Rap의 경우 도메인 이름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서버와 디지털 콘텐트 등도 압수됐다.

이들 웹사이트는 조회수(page view)가 18만5000건을 기록할 정도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torrent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 5000개 안에 랭크돼 있다.

연방 법무부와 국토안보부 주도로 캘리포니아 센트럴 디스트릭을 비롯해 워싱턴DC, 플로리다 등 9개 검찰청이 참여한 이번 합동 단속에서는 위조 스포츠 용품·신발·가방·의류·선글라스과 불법 복제된 DVD·음반·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웹사이트와 모든 물품이 압수됐다. 이들 위조 및 모조품들은 다른 나라에 있는 공급자가 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익스프레스 메일)을 통해 직접 미국으로 보내졌다.

LA중앙일보=이재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