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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슨 델리 돌연 은퇴 선언

중앙일보

입력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주전 센터 바이슨 델리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브라이언 윌리엄스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최근 은퇴 의사를 구단측에 알렸고 피스톤스측은 이를 극구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6피트 11인치의 델리는 97년 피스톤스와 7년간 4천5백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잔여계약 기간동안 3천만달를 받을 수 있고 팀내 최고액 연봉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그는 팀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이번 오프 시즌 그에게 관심을 표명한 타구단이 거의 없는데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자주 거론된 바 있다.

게다가 디트로이트로 간 후 농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어갔고 이제는 목적 의식마저도 잃었다고 한다.

한때 불스의 일원으로 NBA챔피언십 링도 받은 바 있는 델리는 덴버에서 NBA 생활을 시작해 LA 클리퍼스에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델리라는 이름은 그가 자신의 족보를 연구한 후 본명인 브라이언 윌리엄스를 개명한 것이다.

델리의 은퇴 선언으로 피스톤스는 이번 트레이닝 캠프에서 차선책으로 크리스천 레이트너 테리밀스 에릭 만트로스를 눈여겨 보며 주전 센터를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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