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 70% 넘어 … 그러나 까다로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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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가형(자연계)·언어·외국어(영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나형(인문계)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박종필 상담교사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졌다”며 “수리 점수가 올해 수능 고득점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언어와 수리가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졌었다. <관계기사 3, 18, 24, 25면>

 올해 처음으로 EBS 교재에서 70% 연계 출제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실제 연계율은 언어 72%, 수리 가형 72.5%, 수리 나형 80%, 외국어 70%에 달했다고 수능출제본부 측은 밝혔다. 하지만 응용·변형한 문항이 많아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이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29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 달 8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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