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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표기 바로잡자" 네티즌들 '리트윗 운동' 펼쳐

중앙일보

입력

아이폰 구글 지도의 독도 표기를 바꾸기 위해 국내 네티즌들이 나섰다. 네티즌들은 구글을 겨냥해 관련 글의 '리트윗(퍼나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아이폰의 구글 지도에는 독도를 독도와 함께 '다케시마'의 한자어 명칭인 竹島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14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 구글지도에 독도가 竹島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글을 RT하시면 구글이 봅니다. 또 한번 바꿔봅시다. 정말! 구글이 볼때까지 바꿀때까지”라는 글을 올렸고 이는 현재 인터넷에서 리트윗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또한 이 내용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케시마는 일식집 이름에나 어울리는 것" "더 이상 독도 표기 문제로 논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시 한번 네티즌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발 빠르게 나서는 우리 네티즌들이 정말 대단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췄다.

한편 구글은 번역 오류로 네티즌들의 비판을 수차례 받은 바 있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도 지도 서비스에 대해 불신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의 군 부대가 코스타리카의 국경을 넘어 행군하면서 영토 침범 논란을 낳았다. 이 때 니콰라과 군은 "구글 지도를 보고 행군했을 뿐"이라고 변명해 구글 측을 진땀나게 했다. 지난 2월에도 구글은 캄보디아의 프레아비히어 사원을 태국 영토로 표기해 캄보디아 정부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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