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여객선터미널에서 민요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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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 유산 등재에 이어 최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등 유네스코의 자연환경 분야 3관왕 획득에 맞춰 독특한 전통문화인 제주 민요를 고유 이미지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민요방송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민요방송은 제주행 항공기와 여객선은 물론 제주에 도착해서 첫발을 내딛는 공항 여객청사와 여객선터미널 등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행하고, 관광지·호텔·음식점, 버스·택시 등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와 도지정 무형문화재 등 11곡이 담긴 CD를 제작, 보급해 민간부분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제주민요는 오돌또기·봉지가·산천초목·맷돌노래 등 4곡이며, 도지정 무형문화재는 방앗돌 굴리는 노래, 제주농요, 진사대소리, 해녀노래, 멸치 후리는 노래 등 7곡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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