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트레칭] 요장늑근 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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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장늑근 스트레칭=의자를 준비해 다리를 벌리고 똑바로 앉는다. 서서히 몸을 앞으로 기울여 척추 주위 근육이 신장되도록 한다. 허리를 구부리면서 머리와 복부를 대퇴부와 다리 사이로 밀어준다. 이때 너무 심하게 허리를 구부리면 척수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시행하며, 등이 일직선이 되지 않고 굽힌다. 이때 엉덩이가 의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회사원 이씨(34)는 외국 출장이 잦은 편이다. 장시간 비행기를 이용한 뒤 허리·관절 쪽에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통증은 허리 위쪽에서 시작해 우측 엉덩이까지 내려와 고통은 점점 심해졌다. 원인은 허리뼈 주위에 있는 요장늑근의 손상.

 요장늑근은 갈비뼈 밑에서부터 엉덩이뼈 아래쪽에 붙어 있는 근육이다. 주로 허리를 세우는 기능을 하는데 한 자세로 오래 있을 때 통증이 생긴다. 자동차나 비행기 탑승 시 벨트를 매고 앉아있을 때 갑작스럽게 가속 또는 감속을 하면 충격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요장늑근의 경우 경장늑근·흉장늑근과도 연관이 있다. 주변에 있는 척추기립근과도 관계가 깊다. 각각의 근육은 단독으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비슷한 작용을 한다. 경우에 따라 내장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변비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복부근육과도 관계가 있으므로 요장늑근 긴장완화를 위해 복근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장늑근은 척추를 돌리거나 세우고, 척추뼈 자체의 과도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근육이 손상을 입으면 허리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요장늑근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줘야 한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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