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한의원 - 이산명원장⑦] 양반다리가 힘드십니까? 고관절 질환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부 박 모 씨(여,63세)는 11월이 되면서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자 걸을 때마다 엉덩이와 사타구니 주변이 아프고 찌릿한 증상을 느꼈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기도 힘들 뿐 아니라 엉덩이와 사타구니, 허벅지부위까지 뜨끔하고 통증이 나타났다. 박 씨는 예전에 큰 고통을 당했던 허리신경통이 기억나 ‘허리디스크가 재발하였나 의심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퇴행성고관절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하는 관절부위로서 우리 몸에서는 무릎관절 다음으로 큰 관절이며 어깨관절과 구조가 비슷하여 마치 야구글러브 안에 야구공이 들어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매우 강력한 인대와 힘줄, 근육들로 엮여 있기 때문에 어깨처럼 쉽게 빠지거나 변하지는 않는다. 고관절은 상체의 체중을 받치고 분산시키며 걷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고관절염은 노화현상, 과도한 운동이나 사고로 인한 외상, 비만, 하이힐, 양반다리,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부적절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관절을 지탱하고 보호해 줄 근육량이 적어서 퇴행변화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증상으로는 고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져 골반이나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처음에는 앉아 있다가 일어나 걸을 때 잠깐 통증을 느끼다가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더욱 심하여지며 결국은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허벅지를 벌리거나 펴는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받게 되며 양반다리도 힘들게 된다.

치료는 고관절주위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굳어 있는 인대와 힘줄,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목표가 되는데 환자 개개인의 증상차이에 따른 한약처방과 봉독약침요법(벌침), 수기운동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예방법으로는 과도한 체중을 줄이고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근력운동과 고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며 관절주위를 따뜻하게 하여 기혈순환을 도와주고 뼈의 손상을 촉진시키는 술과 담배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산명 장덕한의원(www.jangdeuk.com)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