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가슴성형] 출산 후 아름다운 가슴과 골반 지키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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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가 30대 여성들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전통사회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래서인지 현대 사회의 30대 여성들에게 출산 후 체형의 변화는 더 이상 여성이기에 겪어야만 하고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변화가 아니라, 건강은 물론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회복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출산 후 고민하게 되는 대표적인 체형의 변화는 바로 가슴과 골반.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출산 후에도 내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킬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알아보자.

대다수의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가슴의 크기는 물론 모양, 탄력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왜 이렇게 변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임신을 통해 두세 배까지 커졌던 가슴이 출산 후의 급작스런 체중감소와 유선위축으로 인해 볼륨이 줄어들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출산 후 모유수유는 이러한 가슴변화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하는데, 출산에 가까워진 여성들이 한번쯤 수유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와 한 포털사이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에서도, 현대 여성들이 모유수유를 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모유수유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싫기 때문에’라는 의견이 가장 높은(39%)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까닭은 그것이 가진 장점들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첫째, 초유 속에 포함된 면역 성분들은 아이를 미생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알러지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며, 모유 속 단백질은 아이의 미숙한 소화 ․ 대사 ․ 배설능력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어 더 효과적으로 성장을 돕는다.

둘째, 모유 수유는 산모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산욕기의 증상을 완화하고 몸을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모유를 먹이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옥시토신은 자궁 수축을 촉진하여 오로가 잘 배출되도록 함으로써 어혈로 인한 산후 부종 및 각종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수히 많지만 수유 시에는 500-1000kcal 정도의 추가적인 열량이 소모되므로 산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출산, 수유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내 가슴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장기간의 수유를 피하고, 양쪽 가슴에서 고르게 수유 하며, 수유 중단 시 젖 말리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이 가슴 변화를 예방하는 데에 다소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수유 후 적절한 시기의 침 치료는 더 이상의 가슴변화를 막을 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볼륨 및 탄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이 시기 침 치료에는 흔히 골반 교정 치료가 병행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출산 후 벌어지고 틀어진 골반이 만성화되면 골반부위 통증은 물론이고 연관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각종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골반 불균형이 척추 및 체형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하면 변화된 가슴의 회복에도 방해가 된다.

셋째, 치료를 통해 골반 주위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면, 출산 후 지친 자궁의 건강을 회복하고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는 데에 효과적이다.

여성의 자궁과 유방은 여성의 상징과도 같아서, 사춘기 여성으로서의 첫 변화도 가슴의 젖멍울과 초경이며 임신과 출산 때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것도 가슴과 자궁이다. 골반은 자궁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은 부분이므로 결국 가슴과 골반의 균형은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있어 뗄 수 없는 관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