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첨단시설 갖춘 한국문화원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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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미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문화홍보원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의 ‘코러스(KORUS) 하우스’에 디지털 영상시설과 전시실등을 보강해 한국문화원(원장 남진수)으로 확대 개편했다. 한국문화원은 미국 주류사회에 대한 한국문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간 우호 증진 및 화합 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문화원은 이날 개원일에 맞춰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진행하는 ‘세종학당’도 출범했다. 문화원 1층에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영상시스템, 음향시스템이 설치된 ‘디지털 문화관’도 함께 개관했다. HD 화질의 디지털 영사기와 대형 스크린, 5.1채널의 돌비 음향시스템으로 구성된 이 디지털 문화관은 미국 동포들을 위한 문화공간 마련에 앞장서온 (주) 부민의 황의준 부회장이 무상으로 기증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 남진수 원장, 황의준 부회장, 폴 테일러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아시아 문화사국장,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현판식을 열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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