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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요정' 김연아 세계J선수권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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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 김연아(左)가 시상식에서 우승자인 아사다 마오(中), 3위 에밀리 휴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치너 AP=연합]

한국의 차세대 은반 요정 김연아(15.도장중)가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에서 벌어진 여자싱글 본선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10.26점을 얻어 쇼트 프로그램과의 합산점수 158.93점으로 아사다 마오(179.24점.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도중 실수를 범해 6위에 그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9월 헝가리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대회에서 국내 선수 사상 첫 국제 피겨스케이팅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차세대 정상급 선수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이치상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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