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능 D-30 언어 영역 마무리 학습 대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 실전 감각 배양

남은 기간 동안 주 1회 정도는 시간을 재며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수능에 맞춰 시간 관리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무엇보다 실제 수능에 나와도 손색없는 문제들이 실려 있는 교재를 선택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나타난 자신의 문제점과 약점을 계속 극복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시에서 자꾸 시간만 잡아먹고 틀리는 문제가 나온다면, 현대시의 기본 개념과 감상법을 확인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면서 자주 사용되는 선지 용어를 정리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오전 8시 40분이면 시작된다. 그때부터 10시까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수험생은 오전 8시 40분에 엎드려 잠을 자거나 피곤해 비몽사몽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것이다. 정작 시험 시간에 정신이 흐려져 시험을 망칠 수 있다. 반드시 아침에 집중하는 생활 습관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2. 기출 문제와 EBS

최근 3년치 정도의 기출 문제는 다시 확인해야 한다. 비문학의 경우 지문의 구조와 전개방식, 내용의 연결 관계를 분석해야 한다. 문학의 경우에도 작품 자체를 일단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후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자주 나오거나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을 따로 정리해둬야 한다. 선지도 맞는 것은 왜 맞고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까지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쓰기는 글을 쓰는 5단계 과정(연상하기, 자료 수집과 활용, 개요작성 및 수정, 조건에 따른 글쓰기, 고쳐쓰기)에 따라 유형화돼 있다. 각 문제 유형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어법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포인트들, 예를 들어 피동과 사동, 품사와 문장 성분, 파생어와 합성어 등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평가원이 공식적으로 70%의 반영 비율을 밝힌 EBS교재에서 적어도 문학만큼은 학교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을 통해 출제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3. 기본기를 잊지 마라

언어 영역은 어떤 글을 읽고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메시지를 파악하고 이해했는지를 묻는 시험이다. 글쓴이가 독자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를 능동적으로 파악하며 지문을 읽어 나가야 한다. 평소 제대로 공부해 왔던 학생들도 시간이 얼마 없다는 초조감에 지문을 대충 읽고 문제의 답만 손쉽게 찾으려고 하는 ‘날림’ 독해의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뻔하다. 차분하게 지문을 읽고 이해하며 구조를 파악하고, 필자의 사고 과정을 논리적으로 따라가는 언어의 기본기를 흔들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

4. 마인드 컨트롤

쓸데없이 고민하고 불안해 하며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1년 동안 쏟은 땀과 노력의 시간들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시험 당일 언어는 1교시에 치러져 너무 긴장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그동안 해 왔던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 “나는 잘 될 거야” “나는 잘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 긍정적인 주문을 걸며 마인드컨트롤을 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김동욱 대성마이맥 언어영역 대표강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