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04년 대규모 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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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KBS 적자는 외환위기의 타격을 받은 1998년에 이어 두번째다.

KBS는 지난 25일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2002년 1013억원, 2003년 288억원 등 최근 흑자행진을 계속했던 KBS는 프로그램 시청률에선 대체로 호조를 보였지만 광고시장 위축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됐다.

그러나 KBS 노조는 적자 원인에 대해 정연주 사장 등 현 경영진에 책임을 돌리고 있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노사 간의 책임공방도 예상된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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