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추억의 박물관'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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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리나라 근.현대사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선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 이 25일 문을 연다.

정선군 신동읍 정선아리랑학교 교실 2동과 복도를 개조해 꾸민 추억의 박물관은 민요자료 1125점, 고문서 및 고서 1332점, 교육자료 2620점, 근현대사자료 2632점, 광업자료 153점, 서화 106점 등 모두 1만1253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정선아리랑학교는 '얘들아, 이런 거 본 적 있니?'를 주제로 개관기념전을 연다. 조선시대 교과서인 '아희원람(兒戱原覽)'의 목판본과 일제강점기부터 시대별로 다양한 성적표 졸업장 크레용.장난감.수첩 등 방대한 양의 교육관련 자료가 선보인다.

북한의 교과서와 강원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일제강점기 태백권 석탄조사 문헌, 함백광업소 개발당시 문서와 사진자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박물관 입장권은 폐광 이후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지역물품 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신동읍 조동리와 방제리 모든 상점과 식당에서 2000원 이상 물품을 구입해야 받을 수 있다. 033-378-7856.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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