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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초슬림 터치 메시징폰 ‘레이저’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레이저 빔’처럼 얇고 선명하고 밝은 터치 메시징폰이 나온다.

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초슬림 터치 메시징폰 '레이저(Laser)'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달 17일(미국 현지시각)부터 美 이동통신사업자인 AT&ampamp;T를 통해 미국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팬택 레이저(Laser)’는 두께 1cm가 채 안 되는 9.95mm로 현재까지 출시된 AT&ampamp;T 터치 메시징폰 중 가장 얇다. 쿼티 자판을 탑재하면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는 통념을 깬 혁신적인 제품으로, 팬택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이 제품은 여기에다 AM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UI도 AM OLED 특장점을 살려 선명한 원색 컬러를 위주로 디자인 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팬택은 고객의 감성, 사용습관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세심히 고려해 터치 메시징폰에 최적화된 UI를 별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레이저’에 적용된 UI는 날렵하고 세련된 제품 콘셉트와 어울리게 선명한 컬러, 세련된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3면으로 분할된 대기화면 중 가운데 화면에는 태엽이 돌아가는 대형 시계가 나온다. 자주 확인하는 시계를 메인 화면에 두고 시계의 디자인을 다양화해 원하는 스타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뮤직, 사진, 동영상, 노트 등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 파일을 꺼내놓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즐겨 찾는 연락처를 꺼내놓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플래시를 적용해 대기화면 전환 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효과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저장해 단축키처럼 사용하는 ‘드로잉 커맨더’(Drawing Commander), 사진 촬영 후 얼굴 인식을 통해 이름,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페이스 태깅’(Face Tagging) 기능으로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디자인에도 하이테크에 감성을 더한 ‘하이 터치’(High Touch) 스타일이 적용됐다. 사업자와 협의 후 미국 젊은층이 선호하는 ‘블루’를 제품 컬러로 최종 선정했으며, 제품 뒷면에 올록볼록한 점들이 점점 사라지는 모양으로 은하수 문양을 넣어 그립감을 높이는 동시에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처럼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이밖에 대화 내용이 기록되는 스레디드 SMS(threaded SMS)를 지원해 메신저를 하듯 이전 대화 기록을 보며 SMS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통화 시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전송,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쉐어(Video Share) 기능과 외장메모리(Micro SD)도 지원한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레이저는 터치스크린과 쿼티 자판의 장점을 모두 지녔고, AT&ampamp;T 터치 메시징폰 중 가장 얇다”며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는 휴대폰 본연의 속성에 충실하면서도 고객의 다양하고 작은 요구까지 치밀하고 세심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AT&ampamp;T를 통해 출시한 모델 수는 2009년 3개 모델에서 5개 모델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올해 AT&ampamp;T 공급 물량도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데는 메시징폰의 역할이 컸다. 메시징폰 ‘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100만대 이상 판매돼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올 2월에는 AT&ampamp;T로부터 북미 메시징폰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감사패를 받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파트너사로서의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팬택은 현재까지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610만대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공급한 팬택은 올해 85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해외시장에 수출, 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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