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이빙 여제 '궈징징', 수영복 투시 동영상 확산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29)의 수영복 투시 동영상이 또다시 인터넷에 유포돼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온바오닷컴이 쓰촨(四川)성의 화시도시보(西都市)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중국은 물론, 홍콩과 일본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산된 상다. 실제로 중국 최대 검색엔진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궈징징의 수영복 투시 동영상과 관련된 자료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검색된 사진 자료에는 궈징징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캡쳐 사진이 대부분이었는데, 다이빙 훈련 중인 궈징징의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로 적나라게 촬영돼 있다.

신문은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훈련과정을 촬영한 것"이라며 "지난해 이미 한차례 인터넷상에 유포돼 삭제된바 있었지만 최근 누군가에 의해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의 이미지를 더이상 실추시켜선 안된다는 판단 아래 이번에 반드시 색출한다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공안 관계자는 "촬영자의 각도와 거리 등을 분석해 일반 관중의 소행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며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jdn@joins.com
사진=온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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