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05년 6만3000가구분 택지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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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올해 중 6만30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공공택지가 서울과 인근 지역에 공급된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내 및 연접지역(경계가 맞닿아 있는 곳)에서 올해 주택건설 업체에 아파트용지 등이 공급되는 택지개발지구(신도시 포함)는 경기 판교, 서울 상암2지구 등 모두 11곳이다. 이들 택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모두 6만3072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올해와 내년에, 국민임대 등 임대아파트와 단독주택은 2007년께부터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상암2(4000가구), 강일2(5500가구), 신내2(2400가구), 신정3(4160가구), 도봉2(900가구), 세곡(2610가구), 우면2(4520가구), 마천지구(1980가구) 등 8곳(2만6070가구 분량)이며 ▶경기도에서는 판교(2만9700가구), 파주(7000가구), 용인 동백지구(302가구) 등 3곳(3만7002가구)이다. 특히 서울시내에는 8곳 모두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전체 물량의 50%가 임대주택이다. 올해 말께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반분양 아파트(1만3000가구)는 내년 초부터, 국민임대주택은 2007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판교에서는 공공임대 4000가구를 제외한 1만7000가구,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7000가구가 올해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인근 택지지구 가운데 ▶서울의 강일3.세곡2.내곡 지구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등은 내년에 ▶고양 삼송지구 등은 2007년께 택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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