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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참가작가 이용백씨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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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2011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인 윤재갑(42·사진 왼쪽) 중국 민생현대미술관 예술감독은 1일 한국 참가작가로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44·오른쪽)씨를 선정했다. 이씨는 홍익대 서양화과,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 회화과·조소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동해온 중견 작가다.

윤씨는 “이 작가가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보여준 작품세계의 폭이 넓고, 우리 시대의 사회상을 얘기하는 힘이 있어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깨진 거울’ ‘천사와 전사’ 등 그동안 발표해온 연작을 재구성해 한국관의 건축적 구조를 잘 활용한 공간을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2011 베니스비엔날레는 내년 6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리며, 총감독은 스위스 출신 비평가이자 기획자인 비체 쿠리거가 맡았다.

정재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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