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수 해외 100개, 국내 86개 글로벌 기업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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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998년 4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1호점인 강변점을 개점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과 인수합병(M&A)을 통해 9월 현재 총 8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장을 포함하면 186개로 국내 대형마트 중 점포 수 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998년 1호점 오픈 이후 2000년 말 최단 기간 1조원 매출을 돌파한 롯데마트는 2006년 12월 부평점 개점으로 할인점업계 최단 기간 50호점 출점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또 3~4년 전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7년 12월,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M&A를 통해 중국 내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Makro’(8개점)를 인수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칭다오에 청양점, 라오산점 등 신규 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했으며 2009년 10월에는 타임스(컴팩트 점포 12점 포함, 65개점)도 인수했다.

롯데마트 해외 100호점인 인도네시아 간다리아 시티점.

2008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영업 중이던 ‘Makro’(19개점)를 인수해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2008년 12월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베트남 호찌민에 롯데마트 1호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 100호점인 간다리아 시티점(인도네시아 20호점)을 열어 롯데마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베트남 3개 국가에서 100개 점포를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면모까지 갖추게 되었다.

롯데마트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 이외에도 향후 3~5년 후 도래할 국내 할인점 사업의 포화상태에 대비해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롯데마트의 사회공헌 활동은 2007년 말 세계적 최대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 오픈을 전환점으로 ‘어린이’란 컨셉트로 점차 체계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midi20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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