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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3가구 거주’ 아파트 평면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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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아파트 한 채에서 3가구가 따로 생활할 수 있는 ‘한 지붕 세 가족’ 평면(사진)이 나왔다. 주인이 직접 살면서 2가구를 임대하거나 아예 3가구 모두 세를 놓아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집이다. GS건설은 ‘더블 임대 수익형 평면’을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했고 1인 임대 수요가 많은 역세권이나 대학가 인근에 짓는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평면은 한 집에 3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현관문이 구분돼 있고 욕실·주방 등을 따로 갖춘다. 이 평면은 작은 주택에는 적용하기 어렵고 방 3개 이상이 나올 수 있는 주택형에 설계 가능해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주택에 선보이게 된다. 전용면적 114㎡의 경우 방 하나와 거실 등을 갖춘 가구와 원룸형의 가구 2개를 들인다.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주인이 살면서 원룸형 2개를 임대할 수 있는 것이다. GS건설은 이 밖에 복층으로 설계해 층별로 부분 임대가 가능한 ‘복층 다락방 설치형’과 2명이 각자의 방을 쓸 수 있는 ‘2침실형 임대형’ 등의 평면도 개발, 저작권을 등록했다.

주택사업본부장 임충희 전무는 “거주와 임대 수익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특히 노부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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