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 ‘리서치파크’로 새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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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삼성전자는 10일 산하 종합기술원 명칭을 ‘삼성리서치파크’로 바꾸고 대규모 경영혁신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추진해온 종합기술원 혁신작업의 하나로, ‘신(新) 연구문화’ 정착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연구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합기술원 김기남 사장과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리서치파크’ 선포식을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종합기술원의 공식 영문 명칭인 ‘SAIT(Samsung Advanced Institute of Technology)’를 전면에 부각해 국제적 연구소로서의 입지를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기술 대가(大家)인 ‘구루(Guru)’ 양성제도를 신설해 권위 있는 학회나 표준화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연구원들이 기술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을 초빙해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펠로우 초청 제도’를 도입하고, 국제 학회나 표준화 회의를 유치하는 등 종합기술원을 개방형 연구조직으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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