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계 선구자 문순홍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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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우리나라 생태학계의 선구자인 문순홍 '바람과 물 연구소' 소장이 2년여의 암투병 끝에 28일 0시25분 별세했다. 48세.

서울 태생으로 성균관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생태학과 여성학을 결합한 '에코페미니즘'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독일 뮌헨대에서 수학하다 1987년 귀국한 뒤 꾸준히 환경.생태운동을 펼쳐왔다. 저서 및 역서로 '생태위기와 녹색의 대안' '생태학의 담론' '사회생태론의 철학'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다. 02-2072-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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