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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속 휴가 추억, 앨범·책·엽서로 꺼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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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앨범으로 만들면 어떨까. 올림푸스한국의 ‘미오디오’에서 제작한 앨범을 한 소비자가 살펴보고 있다. [미오디오 제공]

여름 휴가기간에 가족과 호주를 다녀온 직장인 조국희(30·여)씨. 디지털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만 400장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 사진은 아직도 디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디지털카메라는 마음껏 촬영할 수 있어 좋지만 촬영 후 사진 정리가 고민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름 휴가지에서 찍은 수많은 디지털 사진들이 대부분 PC나 메모리 카드에서 잠자고 있다. 이런 추억의 사진들을 소중한 앨범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알아봤다.

◆내 맘대로 꾸미는 온라인 인화=온라인 인화 서비스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4X6 크기 사진 한 장당 비용이 약 130원 정도로, 장당 비용이 180~210원 정도인 포토 프린터보다 싸다. 인화 서비스 외에 기본 액자는 물론 포토앨범·포토북(사진과 글로 이루어진 책)·다이어리·캘린더·엽서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다. 또 구매자가 마음대로 꾸밀 수 있도록 편집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맞춤형’ 사진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올림푸스한국의 미오디오(www.miodio.co.kr)는 최근 여름 휴가철 사진 정리용으로 실속파 버전 포토북을 출시해 한정된 고객에게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만에 제작이 가능하다. 미오디오는 ‘핫 써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매일 미오디오 사이트에 출석체크를 한 출석왕에게는 ‘아이폰 4’를, 가장 많이 회원을 소개한 추천왕에겐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펜(PEN)’을 각각 증정한다.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LG유플러스의 아이모리(www.imory.co.kr)는 최근 사진을 배치하거나 편집하는 등의 과정 없이 사진만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제작해 주는 ‘원클릭 포토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가철 사진들을 유형별로 정리할 수도 있다. ▶촬영 사진의 양이 많지만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유형 ▶한 장 한 장의 사진에 글을 정성스럽게 담고 싶은 아티스트형 ▶사진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추억 나눔형 등이다.

온라인 사진 전문업체인 스냅스(www.snaps.co.kr)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제작 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스냅스는 표지부터 내지까지 모든 페이지를 7000만 가지의 조합으로 편집할 수 있다. ‘갤러리 복사’ 기능을 통해 기존에 만들어진 작품 가운데 디자인이 잘 된 작품을 내려받아 재편집할 수 있다.

한국학술정보에서 운영하는 스탑북(www.stopbook.com)의 포토북은 테마별 다양한 레이아웃을 선보여 특별한 기념일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SK텔레콤의 아이스토리(www.istory.co.kr)에서는 휴대전화를 통한 포토북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HP의 포토스마트 프리미엄C309g 복합기.

◆직접 인화하는 포토프린터=한국HP의 포토스마트 C309g 복합기는 PC 없이 프린터에 달린 터치패널만으로 사진 편집이 가능하다. 사진을 회전시키고 밝기를 조정하는 등 간단한 편집 작업을 할 수 있다. PC·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 등과 연결할 때는 무선랜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서 ‘HP 아이프린트 포토’를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 4X6인치 크기의 사진을 16초 만에 출력할 수 있다. 한국HP 이미징프린팅 사업부의 김병수 이사는 “사진은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형태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때 가치가 더 크다”며 “생생한 추억에 각자의 개성까지 더할 수 있는 포토북과 포토프린팅 사진은 개인 소장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엡손의 포토프린터인 픽처메이트 310은 휴대용 손잡이가 달려 있어 여행 때 갖고 다니기 편리하다. 슬라이드 쇼 기능을 갖춘 디지털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본체 앞쪽에 달린 7인치 컬러 액정화면(LCD)으로 사진을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의 ‘S-프레임’ 역시 디지털액자에 저장된 사진을 원버튼으로 손쉽게 인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800X480 픽셀의 LCD 패널을 탑재해 고화질로 디지털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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