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증시 울리고 웃긴 10종목:悲]하이닉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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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무시된 채 정부정책과 증시 소문에 따라 주가가 춤을 췄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사고 파는 데이트레이더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이었다. 지난 1월 2일 2천7백8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26일 현재 2백85원. 90% 떨어진 셈이다. 연초 미국 마이크론과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년 내내 정부·채권단·소액투자자 등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매각이냐, 독자 생존이냐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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