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원 대박 터진다" 美 복권매입 북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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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에서는 막대한 당첨금이 걸린 파워볼 복권이 25일 추첨을 앞두고 불티나게 팔렸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무려 2억8천만달러(약 3천4백억원)로 세계 복권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금액. 10월 말부터 1등인 잭폿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CNN방송은 24일 '파워볼 구입자들 그린 크리스마스 꿈꾸다'는 기사를 통해 "워싱턴시와 버진 아일랜드 등 파워볼 복권을 판매하는 23개 주에서는 시민들이 판매점 앞에서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복권을 친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는 사람도 많았다.

파워볼 복권 운영자들은 이번 1등 당첨확률을 1천2백만분의 1로 추산하고 있다.

CNN은 "'무조건 많이 산다고 당첨확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는 복권 운영자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수백달러, 또는 수천달러씩을 복권에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oliv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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