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채소, 브라질서 키울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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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최근 브라질로 채소 종자 8종을 수출하기 위한 식물검역 요건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채소는 무·배추·브로콜리·케일·양배추·방울토마토·콜리플라워·콜라비 등 8가지다. 채소 종자는 주력 수출 농산물이지만 브라질과는 검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수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식물검역원의 검사를 받은 뒤 증명서를 첨부하면 브라질 수출이 가능해졌다.

검역원은 또 미국과 벌여온 사과 수출을 위한 세부검역 요건에 대해서도 최종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된 사과부터 소독 처리를 실시한 뒤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 수출 물량을 800t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역원은 파프리카의 중국 진출을 위해 검역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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