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가입자 200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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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SK텔레콤은 이 회사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국내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47만 명에서 7개월 만에 4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중도 같은 기간 1.9%에서 7.9%로 커졌다.

KT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20만여 명이다. 다음 달 KT를 통해 출시 예정인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4 예약 가입자도 이날 현재 18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300만 명을 이미 넘어 연말께 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 중 가장 많은 경우는 삼성전자 갤럭시S로 20일까지 78만여 명이 가입했다. 최근에도 하루 평균 2만 명씩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40%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이 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의 3세대 이동통신망(WCDMA)을 통한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9월에 비해 3배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은 일반 휴대전화 가입자 대비 15배 수준이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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