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 '코덱스 200 상장지수 투자신탁']인덱스펀드·주식 겸비로 호응 얻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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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200 인덱스에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된다.

이런 형태의 펀드는 선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것으로서 ETF(Exchange Traded Fund)라고 한다. 코덱스200은 지난 10월14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중 가장 인기가 높다. 운용자산은 지난 9일 현재 3천억원을 웃돌고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거래소 종목중 20~30위권이다. 외국인 투자비중도 13%대에 달한다.

코덱스200은 인덱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겸비한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평가받고있다. 인덱스 펀드로서의 투명성과 위험분산이 이루어져 있으며 검증된 주식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켰기 때문에 매매가 쉽고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다.

투자방법은 주식처럼 매매라는 방법과 펀드처럼 설정환매라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매매는 증권사를 통해 기존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거래할 수 있다. 설정환매는 10만주 단위로 지정증권사(AP)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운용사는 지정증권사하고만 설정환매를 하고 있으며 코덱스200은 3개 국내 대표증권사와 3개 외국증권사를 지정증권사로 활용하고 있다.

[선정소감]

코덱스200이 금년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기쁨보다는 놀라움이 앞섰다. 금년10월에 처음 출시되어 실제 거래일 수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코덱스200은 출시되자 마자 상장된 주식 중에서 단숨에 30위 이내의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코덱스200의 장점은 운용의 객관성, 내용의 단순성, 매매의 편리성에 있다. 이와 더불어 풍부한 유동성과 저렴한 비용등의 장점으로 인해 머지 않아 일반 투자가 및 기관 투자가들에게 보편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차익거래에 활용되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투자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는 점이 더욱 매력 적이다. 코덱스200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 수단이 등장하는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대 변혁의 전조라고 할 수 있다.

코덱스200을 운용하는 팀원 모두는 5년 또는 10년 후에 지금의 추천을 행동으로 옮기신 분들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는 것이 우리들의 커다란 소망이다.

배재규 삼성투자신탁운용

시스템운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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