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씨 돈 받은 혐의 김방림의원 검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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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朴榮琯)는 16일 검찰 수사 무마 등의 대가로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陳承鉉·28)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5월 15일 金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보냈으나 7개월째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10일 국회가 폐회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2000년 4월 陳씨에게서 총선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같은 해 9∼11월 김재환(金在桓) 전 MCI코리아 회장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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