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선교법 소개 『어린이 신학』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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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어린이 선교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유대계 루마니아인 목사인 리처드 범브란트(2001년 타계)가 쓴 『어린이 신학 상·하』(도서출판 한걸음)를 찬찬히 읽으면 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나라, 다양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들이 겪은 에피소드가 두루 담겨 있다.

'하느님과 전화번호'라는 이야기 한토막. 주일학교 교사가 어린이들에게 전화기를 보여주며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는 매일 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소년이 "하나님의 전화번호를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했다. 범브란트의 임기응변은 이렇다. "하나님의 전화번호는 다섯자리 숫자란다. 회개, 믿음, 사랑, 진실, 외로움이 그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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