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수사기관 압수품 턴 간 큰 절도단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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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경찰 등이 압수한 사행성 게임기의 부품을 빼돌려 판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폐기물 처리업체 팀장 홍모(40)씨를 구속하고 김모(37)씨 등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7년 5월부터 2년여에 걸쳐 서울과 강원도 일대에 위치한 압수물 창고 11곳에서 사행성 게임기의 CPU(중앙처리장치)·하드디스크 등 1억1000여만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유통한 혐의다. 경찰의 압수물은 한국환경공단이 위탁 처리하며 홍씨 등이 근무한 업체는 공단 하청업체로 게임기 등을 해체해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11개 창고 중 3곳만 CCTV가 설치돼 있는 등 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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