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성공으로 주가를 올린 오디뮤지컬 컴퍼니는 17일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6편에 창작 뮤지컬 한 편을 보탠 '뮤지컬 열전'을 3월 1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작품 6편은 '난센스 에이-멘(A-Men)''리틀 숍 오브 호러스''어새신스''맨 오브 라 만차''그리스''베이비'등. 제작사는 '동숭홀 열전'과는 별개로 1500석 규모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7월 23일부터 30여 일간 뮤지컬 '나인'(사진 (上))을 선보인다. 올 11월 상연 예정인 창작 뮤지컬은 아직 작품이 확정되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작품 중 '어새신스'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함께 1980~90년대 뉴뮤지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작곡했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그나마 대중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을 죽이려는 이들의 사연을 추측과 가설을 통해 환상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리틀 숍 오브 호러스'(下)는 사람을 잡아먹는 식물에 관한 이야기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하워드 애시맨과 앨런 멘켄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초연이다. 3만원~5만원. 02-556-8556.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