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11명 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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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 의원 11명이 4일 탈당을 선언했다. 당내 후보 단일화협의회 소속의 김영배(金令培)·김원길(金元吉)·박상규(朴尙奎)·이윤수(李允洙)·이희규(李熙圭)·설송웅(松雄)·박종우(朴宗雨)·김덕배(金德培)·최선영(崔善榮)·송석찬(宋錫贊)·유재규(柳在珪)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4면>

이로써 민주당 의원은 96명으로 줄게 됐다.

전국구인 최명헌(崔明憲)·장태완(張泰玩)·박상희(朴相熙)의원 등도 "탈당에 뜻을 같이한다"며 자신들을 제명해 줄 것을 한화갑(韓和甲)대표에게 공식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회 예산안 처리가 종료되는 8일께 유용태(劉容泰)·박병윤(朴炳潤)·장성원(張誠源)·김경천(金敬天)·송영진(宋榮珍)의원 등 6명이 추가탈당할 것이라고 이윤수 의원이 전했다. 이에 대해 선대위의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노무현(盧武鉉)후보가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마당에 후보 단일화를 탈당의 이유로 내세운 것은 명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4일 저녁 韓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후보 단일화를 공식 추진키로 의결했다.

최훈 기자

cho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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