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0·카스코)이 동양화재컵 SBS골프 최강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이글을 잡아 생애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3라운드부터 단독선두로 나선 양용은은 3일 경기도 용인 태영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로 노장 최상호(47·빠제로)·박노석(35)과 동타를 이뤘다.
양용은은 연장 첫홀인 18번홀(파5)에서 약 3m 거리의 이글퍼트를 홀에 떨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상금은 2천7백만원.
전날 열린 여자부 3라운드에서는 김영(22·신세계)이 합계 8언더파로 우승,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