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탐구:귀금속 산업 이렇게 키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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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김평수 우수사 사장=최근 이탈리아에서 실크에 금 코팅을 한 골드패션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귀금속산업은 액세서리뿐 아니라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하려면 업체들이 빨리 영세성에서 탈피해야 한다.

▶이향숙 귀금속디자인협회 이사장=경쟁력을 가진 기술자들이 국내에서 돈을 벌지 못하자 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기술유출이 심각하다. 정부가 산업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브랜드가 클 때까지 보호막이 돼주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서민수 PJ주얼리 차장=수출시장에서 한국 디자인은 통한다. 그러나 천연보석 사용이 어려운 국내 산업환경 때문에 가짜보석을 박은 금제품을 도매상을 통해 무게로 달아 파는 게 현실이다. 귀금속 산업에 대해 좀더 개방적인 인식을 갖자.

▶박영배 무역협회 전시컨벤션팀장=귀금속은 향후 한국의 일류 수출제품화 가능성이 가장 큰 상품이다. 지금은 세계에 한국의 산업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 내년 8월 무협 주최로 국제보석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연례적인 박람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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