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중앙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 소감:개인최우수상]초등학생부 이송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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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국 규모의 사회 캠페인 '2002 중앙 독서감상문 대회'(서울시 교육청 공동주최, 교육인적자원부 후원)가 첫 수상자를 냈다. 초·중·고, 대학·일반부 네분야에서 남다른 독서열기와 훌륭한 글솜씨를 자랑했던 참가자들 가운데 최우수상·우수상·가작·장려상을 가려 뽑았다. 초·중·고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과 영국 문학기행이라는 부상이, 대학·일반 최우수상은 중앙일보 사장상과 영국 문학기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독후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영광의 얼굴들의 소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시상식은 11월 20일 중앙일보 세미나홀에서 열리며, 다음 '중앙 독서감상문대회'사고도 곧 게재된다.

독후감 원고를 보내고 나서도 부끄러워서 친구들에게 비밀로 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나보다 책도 더 많이 읽고 독후감도 더 잘 쓰는 것 같았다. 그래서 상을 받는다는 연락이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자꾸 눈물이 나려고 했다. 매일 아침 학교에서 책을 읽을 때, 친구들은 장난치고 떠드는데 혼자서 한 권이라도 더 읽고 싶어 친구들과 놀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은 그 시간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앞으로도 책을 많이 읽고 싶다. 나의 가족과 우리 학교 손성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더 많은 꿈을 키우는 어린이가 될 것이다.

경북 경주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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