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다시 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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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BS ‘세계의 명화’가 서부영화 시리즈 세 번째로 7일 밤 11시 ‘석양의 건맨’(1965·사진)을 방송한다. ‘석양의 무법자’(66) ‘황야의 무법자’(64)와 함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무법자 3부작 중 하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았고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담당했다. 서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상금 사냥꾼들의 추격전을 담은 작품으로, 대결의 비정함과 허망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집 시리즈의 마지막 14일엔 ‘평원의 무법자’(72)가 방송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무명의 무법자를 그려냈다. 이제는 명장 반열에 올라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초기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편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성기 대표작 5편을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한다. 데뷔 초창기 히트작 ‘더티 해리’ 1~3탄을 3주간 방영하고, 29일에는 ‘무법자 조지 웰즈’(76), 9월 5일에는 스릴러 서부극 ‘황야의 스트렌저’(72)를 내보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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