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 경전철로 연결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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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이르면 2008년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구시가지와 분당 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이 운행된다.

성남시는 판교와 도촌지구 개발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흡수하고 신·구시가지의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위해 8천9백여억원을 들여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출발해 시청∼태평∼모란∼제2종합운동장∼분당선 이매역∼새마을연수원 입구∼장안타운∼율동공원을 잇는 12.8㎞ 구간과 새마을연수원 입구에서 중앙공원∼정자동∼미금역으로 이어지는 5㎞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제2종합운동장∼도촌동 개발예정지역, 이매역∼판교 등 2개 노선의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05년께 착공해 늦어도 2010년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라며 "교통환경이 열악한 지역과 지하철역과의 환승이 용이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정류장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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