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짜릿한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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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남아공)가 시스코 월드 매치플레이 골프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올랐다. 엘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 웨스트코스(파72·6천4백13m)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접전을 펼친 끝에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엘스는 우승상금 39만달러를, 가르시아는 18만7천달러를 받았다. 엘스는 12번홀까지 가르시아를 5홀 차로 앞섰으나 이후 4개홀에서 연속으로 쉬운 퍼트를 놓치면서 1홀 차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엘스는 17번홀에서 가르시아의 두번째 샷이 나무 사이로 들어간 뒤 컨시드를 받아 2홀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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