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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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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일 총사퇴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또 박지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밤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초 김민석 최고위원이 승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당이 더욱 쇄신한다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박 원내대표에게 전당대회 개최를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대표를 비롯, 송영길(인천시장)·김민석·안희정(충남지사)·박주선·김진표 최고위원과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정 대표는 “2년간 제1야당 대표를 맡아 보람도 많았지만 7·28 재·보선에서 아쉬운 결과를 낳게 돼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당의 안정을 위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신용호 기자 novae@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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