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부동산 매각 잡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권력 실세가 국민은행의 부동산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투명한 절차에 의해 매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24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은행이 1999년 서울 여의도의 직원합숙소와 체육관을 장부가보다 17억7천만원 싸게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출신인 朴모씨에게 팔아 권력실세의 개입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장기매각추진 대상 부동산 중 여의도 합숙소 등 13건을 우선매각 대상으로 분류했으며, 문제의 여의도합숙소도 두차례 공매에 부쳤으나 유찰돼 2차 공매 예정가인 2백23억원보다 많은 2백30억원에 수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