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테니스 레바논 완파 데이비스컵 1그룹 잔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꺾고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에 남게 됐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단식 두 경기에서 김동현(경산시청)이 시안 카람을 3-0, 정희석(상무)이 카림 알라일리를 3-0으로 각각 완파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복식경기에서도 사촌형제인 정희성(상무)-정희석 조가 시안 카람-파트릭 추크리 조를 3-0으로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지난 4월 1그룹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2그룹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으나 마지막 기회를 잡고 1그룹에 잔류하게 됐다.

한편 이번 레바논 원정 대표팀에는 최근 김춘호(상무)대표팀 감독과 마찰을 빚은 이형택·윤용일·이승훈(이상 삼성증권) 등 기존 선수들은 제외됐다.

김종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