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등 피플誌서 베스트 드레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니콜 키드먼(사진)·줄리아 로버츠·할리 베리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이 미 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에 뽑혔다.

피플 최신호는 헤어스타일·파티복 등 각 부문의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발표했다. 각종 시상식 등에서 선보인 옷을 심사하는 파티복 부문에서는 니콜 키드먼·케이트 윈슬렛 등 여배우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트콤 '프렌즈'의 세 여성스타가 모두 베스트 드레서에 뽑혀 눈길을 끌었다.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턴이 '장점을 잘 살린 옷차림', 피비 역의 리사 커드로가 '가장 옷차림이 많이 발전한 사람', 모니카 역의 코트니 콕스는 '가장 멋진 헤어스타일' 부문에 뽑혔다. 콕스는 '가장 흉한 헤어스타일'에도 선정됐다.

피플지는 각종 매체에 찍힌 사진 중에서 최상·최악의 모습을 뽑아 선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애니스턴은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함께 '가장 멋진 커플룩'에도 뽑혔다.

한편 10대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가장 유행을 멋지게 소화한 사람'에 뽑힌 반면 또 다른 10대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유행을 가장 끔찍하게 변형시킨 사람' 부문에 선정돼 대조적이었다. 피플지는 1977년부터 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구희령 기자

idin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